잘생긴 11살 조나단을 만났다. 약간은 통통한 이 아이가 오늘 왜 나에게 왔을까? 맥을 보니 이 아이는 긴장을 많이 하는 셩격에 폐기가 약해 어릴적 약하게 아토피 증세도 있었고 비염 기운도 있는 상태였다. 그리고 신장의 기운을 약하게 타고난 아이었다. 분명히 소변을 자주 누고 가리질 못할 텐 데, 이걸 어떻게 설명하나? 잠시 고민 했다. 신장은 한방에서 보면 보물 창고와도 같은 곳이다. 신장은 부모에게서 받은 에너지가 모여 있는 곳, 방광을 조절하는 능력도 그 역할 중의 하나이다. 조나단은 신장의 기운이 약하며 걱정도 많고 잘 놀래니 소변을 조절 하기가 쉽지 않으리라. 혹시 상처가 되고 자존심이 상할까봐 같이 노는 동생을 나가 있게 한 후 조나단과 이야기를 하였다. “우리 조나단은 똘똘하니까 선생님 말 이해할 수 있지? 네가 한국말을 알아 들어서 너무 고맙다. 선생님이 맥을 보니까 우리 조나단 밤에 실수를 하는 데… 선생님이 맥 잘 본거야?” 아이가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어떻게 아세요?” 하였다. 아이에게, 스스로 조심하겠다고 다짐을 해도 왜 실수를 하게 되는 지를 설명해 주었다. “저도 친구들과 Sleepover를 하고 싶어요.” 아이는 자기 맘을 알아주니 순간 긴장이 풀리며 자기의 바람을 이야기했다. 밤에 실수를 하니까 더 소심해지고, 소심해지다 보니까 에너지 소모가 더 되어 실수를 쉽게하게되고, 조나단을 나가 있으라 하고 엄마와 얘기를 했다. 매일 이불을 빠는 수고와 따로 아이를 데리고 자야하는 속상함, 크면 나아지겠지 하다가 이게 아니다 싶어 왔다는 얘기까지, 절대로 아이를 야단치지 말고, 힘든 표정 짓지 말라고 당부를 하였다. 약을 열심히 먹던 조나단이 몇 달 후 찾아와서 한 이야기는 “선생님 저 어제 친구랑 Sleepover 했어요.” 였다.
- 진단명: 소아성 야뇨증
- 원인
- 신장의 기운이 약한 데 키가 크고 발육을 하면서 소변 control에 문제가 왔을 경우
- 유아기에 기저귀를 가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은 경우, 즉 배변 활동을 일찍 가리도록 강요받은 경우
- 부모가 밤에 아이에게 기저귀를 채우는 것을 클 때까지 방치해둔 경우
- 성격
- 이런 증상을 가지고 오는 배부분의 아이들은 내성적이면서도 급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치료를 하지 않은 채 유아기 소아기를 보내면 성격형성에 문제를 줄수 있다.
- 좋은 음식: 검은 깨, 검은 콩, 마, 표고버섯
- 아이들을 위한 표고버섯 요리 만들기: 표고버섯안에 녹말가루를 살짝 바르고 달걀묻힌 작은 새우와 밤과 잣을 넣어준다. 그위에 치즈가루를 붓고 오븐에 구워낸다.
- 한방티 Therapy
- 잘 말린 오미자를 찬물에 24시간 재워 놓았다 우러난 오미자 액만 채에 걸러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마신다. 단맛을 좋아하는 경우 설탕 대신 꿀을 넣는 것이 좋다. 오미자에는 수렴작용이 있어 신장의 기운을 북돋아 준다.